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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버리기3

진짜 버리기 아까운 책은 pdf로 제본을 떴다 9년 전에 공부하면서 보고 단 한 번도 안 본 책이 있었다.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이건 팔지도 않고, 다시 구하기 너무 어려운 자료였다.출판된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 그런데 확실히 쓰진 않는데...자리만 차지 하는 것 같은데...그렇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방법을 찾았다.바로 제본을 하는 것이다.   목차1.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2. PDF 제본한 뒤 책을 버렸다   제본은 어디서 하나? 얼마인가?네이버지도에서 '제본'을 치니 많은 업체가 나왔다.대학교 근처에 제본 업체가 많았다.아무래도 학교에서 제본한 책을 많이 쓰니까 근처에 업체가 많겠구나 싶었다. 외관이 세련된 곳도 있고, 좀 허름한 곳도 있었다.세련된 곳은 더 비쌀 것 같아서 허름한 곳.. 2025. 3. 6.
책을 버렸더니 오히려 다독자가 됐다 내 책장에는 항상 안 읽는 책들이 가득했다.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안 읽는 책들을 모두 버렸다. 내 책은 거의 읽지 않은 새 책이라 몇 권은 필요할 것 같은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았고, 274,000원을 받았다.나머지 책은 재활용품하는 곳에 종이로 버렸다. 내가 책을 처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 읽기 때문이었다.책을 가지고 있는다고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나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준에 비해 어려운 책들을 많이 샀다. 책은 사기만 하면 되니까읽는 용도가 아니니까 책만 사도 내 안의 지적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사들인 책을 한 순간에 다 버린 것이다.이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2025. 2. 23.
내가 버린 물건들 3편: 안 읽는 책을 팔았더니 27만원을 받았다 2년 2개월 정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 참 할 말이 많다.나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이었다. 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그냥 책이랑 안 맞나 보다 했다.그런 내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에 가진 나의 그릇된 욕망을 깨달았다. 나의 수준과 상관없이"30대라면 읽어야 할 책", "이런 직업을 가졌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위치라면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샀다.책이 어려워서 못 읽는 것인데, 안 읽는 것이라 착각했다."이 정도는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이"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보다 컸다.  책을 샀는데 읽지 않는다.그럼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룬다. 미루는 동안 또 새로운 .. 202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