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소개 & 방문 계기

피자가 먹고 싶었다.
며칠 전 파스타 집을 가서 파스타랑 피자를 같이 먹고 싶었는데,
파스타만 팔아서 파스타만 먹은 게 아쉬웠기 때문이다.
며칠을 계속 피자 생각 하다가
먹으러 길을 나섰다.
막상 피자를 먹으려 하니, 은근 신경 쓰이는 게 많았다.
화덕피자를 먹을 지 vs 아메리칸 스타일로 먹을지
도우는 두툼한 빵 스타일로 먹을지 vs 얇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을지
치즈만 올려 고소하고 담백하게 먹을지 vs 갖은 토핑을 올려 푸짐하게 먹을 지
좀 저렴하게 먹을 지 vs 기왕 먹는 거 좀 돈을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이 피자 먹을까, 저 피자 먹을까 골랐다.
그러다 가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가볼 일이 없어서 지나치기만 했던 피자집이 떠올랐다.
바로 노모어피자다.
오늘은 노모어피자 리뷰를 해보겠다.
목차
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 공간 & 분위기
3. 메뉴 & 가격
4. 음식 & 맛
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6. 한 줄 추천 & 마무리
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메뉴 & 가격
📸 메뉴판



✅ 대표메뉴
- 반반피자(옥수수 새우 피자 + 콤비네이션) 라지 사이즈 + 통치즈크러스트 - 38,300원
오늘 시킨 메뉴는 노모어피자 반반피자다.
옥수수 새우 피자 반, 콤비네이션 반 시켰다.
엣지에 통치즈크러스트 옵션도 추가했다.
사이즈는 라지를 시켰다.
반반피자 26,800원 + 옥수수 새우 피자 옵션 3,500원 + 콤비네이션 옵션 3,000원 + 통치즈크러스트 옵션 5,000원 = 38,300원 들었다.
사이드를 시킬 때 피자는 미디엄 사이즈를 시키곤 한다.
오늘은 피자를 먹으러 왔으니 사이드는 생략하고 라지 사이즈를 시켰다.
방문 포장 시 라지 사이즈는 5,000원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나는 매장에서 먹어서 따로 할인은 없었다.
콜라는 1.25L로 큰 사이즈를 시켰다.
음식 & 맛
📸 내가 먹은 음식

📸 디테일 컷
기본 상세팅

노모어피자 시그니처 '옥수수 새우 피자'


노모어피자 '콤비네이션'


옥수수 새우 피자 디테일







콤비네이션 디테일


통치즈크러스트 디테일



노모어피자 옥수수 새우피자 반, 콤비네이션 반 그리고 통치즈크러스트 L 사이즈로 시켰다.
노모어피자 지나가면서 먹고 싶었던 건 바로 저 두툼하게 올라간 옥수수였다.
스위트콘 옥수수 알알이 뿌려져 있는 건 많이 익숙하지만,
옥수수를 쭉 잘라서 저렇게 통으로 올려둔 것이 정말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이다.
오며 가며 이미지로만 봤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은 몰랐는데,
이번에 시키면서 알았다. 옥수수 새우 피자였다.
옥수수 새우 피자... 정말 매력 있었다.
일단 옥수수로 시선을 확 사로잡았고,
바삭한 스윙칩 스타일의 감자칩과
오통통하면서 양념된 새우가 시각적으로 인상 깊었다.
그리고 옥수수를 그릴로 구운 건지 구운 자국이 진하게 남아있는 것도
이 집만의 재밌는 포인트였다. 너무 먹고 싶잖아.
일단 맛도 정말 조화로웠는데,
첫 입은 옥수수의 달큰한 맛이 싹 올라오면서 치즈와 적당한 피자 소스가 알맞게 베어 물어졌다.
그렇게 첫인상을 사로잡으며 두 번째 입을 먹으니
통새우의 탱글탱글하면서 톡 터지는 식감이 인상 깊으면서
아자작 깨지는 감자칩에 조금씩 포인트가 됐다.
게다가 옥수수 벽이 토독토독 사이드로 터지면서
여러 식감이 어우러져 다채로우면서 재밌었다.
그렇게 크게 크게 썰어 입안 한가득 넣어 옥수수 새우 피자를 여러 방면으로 맛보다 보면
통치즈크러스트가 나왔다.
통치즈크러스트를 먹으면서 그제야 도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노모어 피자는 도우가 얇았다.
그래서 통치즈크러스트의 치즈가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본연의 고소하면서 은은한 치즈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앞서 먹었던 다양한 토핑의 어우러짐을 조용히 보조해 주는 얇은 도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구나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일반적인 치즈크러스트보다 노모어피자가 두꺼워서 치즈를 한 입에 가득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참 맛있구나 감탄하며 이어서 콤비네이션 피자를 맛보았다.
콤비네이션은 어느 피자집을 가나 시키고 싶은 메뉴다.
피자집의 정체성은 콤비네이션에서 느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기본 중의 기본 피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료를 다루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여실하게 드러나는 게 콤비네이션이라 생각한다.
노모어피자 콤비네이션은 토핑이 신선한 재료를 듬뿍 올려 먹은 느낌이다.
어떤 재료 하나 아끼지 않고 담뿍 올렸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웠다.
특징은 다른 데 보다 올리브랑 옥수수가 많았다는 건데
나는 그 포인트가 신선한 맛을 더 해줘서 좋았다.
콤비네이션을 먹은 후 또다시 찾아온 통치즈크러스트를
함께 나온 갈릭 소스에 듬뿍 찍어먹었다.
역시 맛있다.
통치즈크러스트는 그냥 먹어도, 소스에 찍어먹어도 참 맛있다.
이렇게 옥수수 새우 피자와 콤비네이션을 번갈아 가며 4조각을 먹었다.
피자를 먹으면 피클을 많이 먹게 되는데,
노모어피자는 식감도 다양하고, 치즈도 신선하고, 채소도 많이 올라가져 인지
하나도 느끼지 않아 피클은 잘 안 먹게 됐다.
다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개운하게 잘 먹었다.
만족스러운 피자였다.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 옥수수를 저렇게 통으로 잘라 놓다니, 시각적으로 너무 임팩트 있다.
✔️ 새우, 옥수수, 감자칩이라는 다양한 식감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재밌었다.
✔️ 노모어피자는 한국식 피자를 잘 구현했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피자는 이탈리아식 화덕 피자 vs 미국식 시카고 피자 vs 그리고 한국식 토핑 가득 올린 피자로 나뉜다고 본다.
이렇게 토핑 가득한 한국식 피자.
먹을 때마다 참 매력 있다.
브랜드 피자는 좀 식상한 면이 있는데,
이런 신생 브랜드 중에서 노모어피자는 좀 독특하다.
한국식 피자 중에서 노모어피자는 한 단계 더 수준을 올린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맛있는 조합을 잘 찾았을까.
게다가 시각적으로도 정말 맛있다.
재료 아끼지 않는 인상도 참 좋다.
옥수수 새우 피자의 통옥수수, 새우, 감자칩 조합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시켜 먹을 것 같다.
PS. 노모어피자 사이드 중에 일반적인 치즈오븐스파게티가 아닌
치즈 오븐 김치볶음밥이 너무 독특해서 눈길이 갔다.
다음엔 이걸 먹어봐야지 다짐했다.
이것도 맛있을 것 같다.
가게 정보
📍 위치:
🏠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15 106호
⏰ 운영 시간: 11:00 - 23:00
📞 전화번호: 0507-1454-7777
💳 결제: 카드 & 현금 가능 / 네이버페이 가능
🚗 주차: 가능 (지하주차장)
♿ 휠체어: 접근 가능, 문턱 있음(5cm 정도)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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