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인상 한입






새벽이나 이른 아침 애매한 시간에
눈이 떠져 헛헛한 마음에
쿠팡이츠를 킬 때가 종종 있다.
이 시간엔 뭘 배달하나 하는 궁금함에
쿠팡이츠를 구경을 하는데 꼭 나오는 곳이 있었다.
바로 빵백화점.
볼 때마다 평도 좋고, 종류도 다양해서
군침을 흘리며 꼭 먹어봐야지 싶지만,
지금처럼 애매한 시간에 빵을 시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있고, 먹으면 다음 날 컨디션도 지장이 가니
이내 쿠팡이츠를 끄고 다시 잠을 청하게 된다.
만약 시키게 되면
이거랑 이거랑 시켜야지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곤 했다.
그런 빵백화점을 직접 가봤다!
그리고 새벽에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2개와 즉석에서 맛있어 보이는 빵을 하나 골랐다.
바로 코코넛 카스테라와 소시지가 들어있는 허니 롱~소세지. 그리고 오븐에 구운 감자 고로케였다.
빵백화점을 들어서는데 감격스러웠다.
드디어!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내부가 훨씬 더 쾌적했다.
쿠팡이츠에서 보면서 상상했던 것보다도
실물이 훨씬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셀프바가 잘 되어 있었고,
빵도 전자레인지와 미니오븐에 데울 수 있게 해 놨다.
이래저래 먹어본 코코넛 카스테라는
맘모스빵 느낌이 드는 빵이었다.
코코넛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딱이었다.
빵은 맘모스 빵이고, 크림에 견과와 코코넛스러운 크림이 섞여있는데 조화가 잘 됐다.
그림으로만 보던 코코넛 카스테라를 먹을 수 있다니 새삼 기분이 싱그러웠다.
허니 롱~소시지도 바작바작한 맛이 있어 씹는 맛이 있었다.
요즘 소시지빵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돼서 그런지
리뷰에서 말한 것처럼 소시지가 대단하게 맛있진 않았다.
그래도 치즈의 누릇누릇하고 바작바작하게 크런치한 식감이 좋았다. 소시지도 어느 정도 맛있었다.
내 입맛에도 딱 이었다.
오븐에 구운 감자 고로케는 슴슴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오븐에 구원 기름기 없이 담백한 것이 내 취향이었다.
이 셋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함께 하니
영혼의 단짝이 따로 없었다.
쿠팡이츠에서 새벽에만 보던 빵 백화점을
직접 와보다니...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온 곳 같기도 하고,
그렇게 먹고 싶던 그 빵을 직접 먹어본 경험이
새로웠다.
버킷리스트까진 아닌데,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이룬 느낌?
재밌고 맛있는 경험이었다.
🍜 오늘의 메뉴 & 가격

- 허니 롱~소세지 — 5,600원
- 코코넛 카스테라 — 4,500원
- 오븐에 구운 감자고로케 — 3,200원
🧭 공간 분위기








실내가 널찍했고, 테이블이 크고 탄탄해서 쾌적했다.
의자도 편했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이름처럼 백화점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이 느껴져 좋았다.
셀프바도 잘 되어 있었다.
큰 접시, 가위, 집게, 포크가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우리는 감자고로케와 허니 롱~소세지를 각각 오븐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었다.
📍 내가 여기 온 이유

새벽에 쿠팡이츠에서 보며 먹고 싶다고 생각한
코코넛 카스테라🥥🥞
✔️ 미니멀 관점에서 좋았던 점
- 다양한 데 어느 정도 퀄리티 있는 빵
- 빵을 24시간 먹을 수 있다니 좋은 세상이야..!
- 마치 백화점처럼 넓은 실내, 탁 트인 뷰에서 빵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 한 줄 메모
쿠팡이츠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빵백화점 드디어 와봤다!
이게 바로 그림의 빵?!🍞
소원성취🙌
🍽️ 가게정보
- 가게명 : 빵백화점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190-1 상가2동 제1층 101, 127호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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