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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경험

부천에서 인도, 네팔로 여행 떠나기⛰️🧳, ‘안나푸르나 레스토랑’🍛

by 천천히 스미는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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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한입

치킨 티카 마살라 커리와 갈릭난
탄두리 치킨
치킨 티카 마살라
머턴 도피야자 커리와 허니난

갈릭난
그린 샐러드
콘스프

치킨 티카 마살라와 갈릭난
머턴 도피야자 양 커리와 허니난
플레인 라씨


인도커리를 먹을 때 난 항상 시키는 메뉴가 있다.
바로 버터 치킨.

버터 치킨 커리는 토마토 베이스에 약간 달큰 하면서 버터향이 은은한 맛이 좋고,
닭고기가 호불호가 덜하면서 어느 인도요리 레스토랑을 가도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른 커리를 시켰다.
치킨 티카 마살라.
오늘 간 안나푸르나 레스토랑의 추천 메뉴였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신선한 토마토 버터소스와 향신료로 만든 바베큐 치킨 카레 입니다.



설명에도 버터 소스가 들어간다고 하니 내가 시키려던 버터 치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인도 커리가 매력적인 게 너무 짜거나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기보다는
의외로 은은하고 향긋하다는 거다.
오늘 먹은 치킨 티카 마살라도 은은한 토마토와 갖은 향신료가 잘 어우러지면서
버터의 부드러운 풍미가 매력적이었다.
평소 먹던 버터 치킨과 비교해서 좀 덜 달고, 크리미하기 보다는 좀 더 토마토의 질감이 잘 느껴졌다.

우리는 2인 세트를 시켰는데, 커리가 하나 밖에 안 나왔다.
치킨 티카 마살라 커리를 맛있게 먹어서, 추가로 커리 하나를 더 시켰다.
양 카레 섹션에 있는 머턴 도피야자.
난은 허니 난을 시켰다.

머턴 도피야자는 양고기 커리로 양파를 듬뿍 넣고 만든 달큰한 커리다.



머턴 도피야자도 추천 메뉴였다.
숟가락으로 퍽퍽 퍼먹어도 짜지 않고, 너무 달지 않고 향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양고기 특유의 느끼한 맛을 걱정했으나 전혀 느끼하거나 비리지 않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양파를 많이 넣은 카레라고는 하나 양파 맛이 나기보다는
은은하고 건강한 단 맛이 기분 좋게 넘어가는 맛이었다.
허니 난의 달큰함과 잘 어울렸다.

우리는 2인 세트를 시켰다.
2인 세트는

  • 콘스프
  • 그린 샐러드
  • 탄두리 치킨 4조각
  • 커리 1종 (치킨 티카 마살라 선택)
  • 난 1종 (갈릭난 선택)
  • 밥 1그릇
  • 음료 2개 선택 (플레인 라씨, 망고라씨)

로 구성했다.

콘스프도 여기서 직접 만든 것 인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슴슴한 옥수수 맛이 인상적이었다.
그린 샐러드는 망고 소스가 들어가는 데 샐러드 구성은 단순한 데 이 소스가 특색있었다.
탄두리 치킨도 빨갛게 먹음직스러웠고, 같이 나온 양파 절임이 개운했다.
우리가 고른 치킨 티카 마살라 커리와 갈릭 난의 조화도 훌륭했다.
음료는 플레인 라씨를 골랐는데 꾸덕했다. 라씨는 좀 더 질감이 가벼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인도 음식을 먹는데,
날이 더워서 인지 마치 인도 현지에서 먹는 것 같았다.
우리가 아침 일찍 와서 아직 에어컨이 충분히 가동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지 같고 좋았다.
아마도 인도에서 먹는 것보다 여기서 먹는 게 훨씬 맛있을 것이란 예상을 했다.
인도 여행 중 커리를 먹는 기분이 들어 현장감이 들었다.
인도를 가본 적 없지만, 짧은 식사 시간 동안 인도에 여행을 다녀왔다.







🍜 오늘의 메뉴 & 가격  



- 런치세트 2인 — 29,000원  
- 머턴 도파야자(양 커리) — 12,000원
- 허니 난 — 3,000원  

런치세트는 콘스프, 그린 샐러드, 탄두리 치킨 4조각, 커리 1개, 난, 밥, 음료 2개를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커리는 치킨 티카 마살라, 난은 갈릭난, 음료는 플레인 라씨, 망고 라씨를 골랐다.
조금 양이 부족해서 추가로 머턴 도파야자 커리와 허니 난을 추가했고,
총 44,000원이 나왔다.

타블렛으로 주문하려다 보니 이 메뉴가 어떤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주문도 어려워서
혹시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보니 갖다줬다.
메뉴판으로 보니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문하기에 좋았다.




🧭 공간 분위기  


인도 현지 느낌 물씬 나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티비에서는 인도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화려한 춤과 노래, 의상, 눈빛들이 인상적이었다.





✔️ 미니멀 관점에서 좋았던 점  

- 인도 현지에서 커리 먹는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 인도 커리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맛있다.
- 화덕에 구운 난은 집에서 해 먹기 힘든데, 불에 구워 쫄깃한 난을 먹을 수 있다.





💭 한 줄 메모  



다음에 오면 커리 2개랑 난 2개랑 탄두리 치킨 샐러드로 먹어야지.
밥은 우리나라 쌀밥 말고 현지 밥으로 시킬 수 있던데 그걸로 시켜봐야지.
커리가 다 맛있어서 다음엔 꼭 다른 커리도 맛봐야지.




🍽️ 가게정보  

- 가게명 : 안나푸르나 레스토랑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402번 길 45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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