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아기 보행기, 점퍼루 무료로 버리는 방법 (feat. 유아용품 중 대형폐기물 배출가능 품목 리스트 정리)

당근으로 샀던 아기 보행기가 많이 낡아 버리려 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 하니 좀 막막했다.
뭘로 버려야 하는지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

쓰레기봉투로 담기는 좀 많이 크고,

재활용품으로 버리기에는 플라스틱도 있고, 철도 있고, 천도 있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우선 아기 보행기는 지자체마다 버리는 방법이 달랐다.

내가 사는 부천에서는 대형폐기물로 버리도록 되어 있었다.

오늘은 부천에서 아기 보행기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내가 버리려 하는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

이렇게 생긴 아기 보행기다.

전형적인 아기 보행기이고, 아직 쓸 수는 있지만 많이 낡았다.

그리고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오른쪽에 있는 건 점퍼루다.

잘 사용하였지만 사용하는 시기가 짧다 보니 어느 순간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사진으론 멀쩡해보이지만 다 부러진 것을 본드나 실리콘으로 붙여놓은 상태다.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 모두 당근으로 구매했다.

다시 재당근을 하기엔 너무 낡고 부러진 부분도 있어서

누굴 주기엔 어려운 아기 물건들이었다.

그래서 대형폐기물로 버리는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다.

부천시 대형폐기물 인터넷신고

대형 생활 폐기물 배출 인터넷 간편신청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의 생활화가 깨끗한 부천시를 만듭니다.

clean.bucheon.go.kr

버튼 같지 않고 탭 같아서 헷갈리는 데 이 하얀색이 배출신고 버튼이다.

유아용품 관련 품목은 아래와 같다.

나는 보행기는 36번 보행기를 체크하고,

점퍼루는 30번 장난감(그네, 목마, 자동차, 미끄럼틀)을 체크했다.

다른 대형폐기물 품목은 2,000원에서 6,000원까지 가격이 붙지만,

유아용품은 대부분 0원으로 무료로 수거해 간다.

다만, 유아용 식탁 의자는 3,000원, 유아용 풀장은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0원이기 때문에 별도의 결제창은 뜨지 않고 '바로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가 뜬다.

신고필증을 프린트해도 되고 접수번호와 필증번호를 함께 종이에 적어 붙여 놓아도 된다.

오늘은 아기 보행기와 점퍼루를 버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각 지자체 별로 대형폐기물 처리 방식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부천시에서는 유아용품 대형폐기물은 무료로 수거가 가능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참고해서 유아용품도 규격에 맞게 잘 버리길 바란다.

아기 용품은 사용주기가 짧아 드고 나는 게 참 많은 것 같다.

있는 동안 아깝지 않게 잘 쓰고, 잘 보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