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소개 & 방문 계기
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씩 생각나는 햄버거 집이 있다.
바로 부천역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다.
여긴 치즈버거가 이름처럼 치즈버거가 메인이다.
나는 사실 치즈버거를 싫어했다.
맥도날드 치즈버거나 롯데리아 치즈버거를 생각하며 그 안에 들어가는 피클맛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즈버거는 그 브랜드에서 가장 싼 버거로
그 가격만큼 다른 버거에 비해 내용물도 부실하고, 피클 맛만 나고...
나한테 치즈버거는 그런 이미지 였다.
그런데 여기 크라이치즈버거를 먹고 치즈버거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치즈버거는 맛있었다..!
목차
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 공간 & 분위기
3. 메뉴 & 가격
4. 음식 & 맛
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6. 한 줄 추천 & 마무리
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크라이치즈버거는 부천역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골목길에 있다.
한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부천대학교 정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부천대 학생들이 많았다.
크라이치즈버거 내부는 아늑하고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다.
크라이치즈버거 마스코트가 눈물 흘리는 치즈눈이다.
치즈가 흘러내리는 게 눈물 같아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눈알이 있는 캐릭터는 참 귀엽게 보인다.
메뉴 & 가격
📸 메뉴판
✅ 대표메뉴
- 치즈버거 세트 - 8,900원
- 치즈버거 - 5,500원
여기 치즈버거가 맛있다.
크기가 크진 않아 보이는데 은근 배가 불러서 항상 더블 치즈 버거는 조금씩 남겼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항상 치즈버거를 먹는다.
치즈버거 세트는 8,900원으로 감자튀김이랑 탄산음료가 추가된다.
감자튀김은 추가금액을 내면 치즈 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음료수는 매장에서 조제해 먹는 음료와 캔음료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2명이 가서 치즈버거 세트 8,900원에 치즈버거 단품 5,500원을 한 개 추가했다.
이렇게 해서 14,400원을 지불했다.
같은 치즈버거라는 이름으로
맥도날드 치즈버거가 2,800원,
롯데리아 클래식치즈버거가 5,500원이다.
크라이치즈버거 같은 비슷한 브랜드의 수제버거는
쉑쉑버거 쉑버거 싱글이 8,900원,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는 14,900원,
프랭크버거 치즈버거가 5,800원이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랑은 비교가 안될 것 같고,
같은 수제버거 만드는 브랜드의 치즈버거랑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쉑쉑, 파이브가이즈, 프랭크버거 모두 치즈버거로 먹어봤는데,
가격은 크라이치즈버거가 제일 저렴한데,
맛도 나는 크라이치즈버거가 제일 맛있었다.
음식 & 맛
📸 내가 먹은 음식
📸 디테일 컷
여기 치즈 버거 정말 맛있다.
어쩐지 치즈가 맛있다 했더니 사진으로 보니 치즈가 2장이었다.
모든 수제버거 집이 그러하겠지만 생 패티를 사용한다고 한다.
쉑쉑, 파이브가이즈, 프랭크버거, 크라이치즈버거 솔직히 다 맛있다.
그런데 나는 크라이치즈버거를 가장 제일로 친다.
왜냐면 일단 마지막까지 맛있기 때문이다.
빵이 조금이라도 부드러우면 마지막에 육즙이랑 소스가 빵에 젖어 빵이 흐물 해진다.
그럼 제일 중요한 마지막 입은 그 흐물거리는 맛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크라이치즈버거는 아래쪽 빵도 노릇하게 굽고, 위쪽도 버터번 같이 약간 코딩되듯 맛있게 구워져 있다.
그래서 첫 입부터 마지막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도 싱싱하고 아삭아삭하니 물리지 않고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고 청량감 있게 맛있는 한 입을 만들어 낸다.
또 2장의 치즈가 뜨거운 패티와 만나 멜팅~되면서 서로 들러붙는데 그 조화가 아주 좋다.
풍미 있는 치즈 맛과 적당하게 촉촉하고 담백한 패티가 잘 어울려진다.
풍성한 채소, 육즙이 잘 가둬진 패티, 2장의 치즈, 노릇하게 위아래로 구운 버터번의 조합이
재료 본연의 맛이 하나하나 느껴지는데 정말 훌륭하게 맛있다.
감자튀김은 평범한데, 노릇노릇 잘 튀겨진 감자튀김이다.
전에는 치즈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좀 느끼해져서
이제는 그냥 감자튀김만 시킨다.
햄버거 먹을 때 감자튀김을 먹지 않는 건 왠지 많이 아쉽다.
감자탕에 볶음밥 같은 게 감자튀김 같다.
그래서 항상 여기 오면 감자튀김을 시키게 된다.
케찹은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떠올 수 있다.
음료수는 콜라,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제로, 환타,
체리콕, 레몬콕, 레모네이드를 매장에서 조제해먹을 수 있게 해 놨다.
나는 제로콜라에 체리 시럽을 타서 체리콕을 만들어먹었다.
내가 체리콕을 많이 안 마셔봐서 잘 모르겠지만,
메가커피에서 체리콕을 마셔봤을 때는 체리향이 상큼하니 달큰하니 잘 나면서 콜라 맛도 잘 났는데,
여긴 그냥 물탄 콜라 맛이 났다.
체리콕을 만들 때는 찐득한 시럽을 쓰는 것 같은데, 여긴 체리 시럽을 물에 개어놓은 걸로 체리콕을 만들다보니
더 맹맹하고 탄산도 아주 약하고 니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이 났다.
여기 음료는 뭘 섞어먹기보다는 그나마 탄산음료만 먹는 게 낫다는 게 결론이었다.
햄버거는 진짜 맛있는데, 음료수가 탄산도 약하고 맛도 약해서 좀 아쉽다.
그래도 치즈버거만 봤을 때는 정말 여기를 따라올 수가 없는 것 같다.
담백하면서도 풍미 있는 치즈버거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 강추다!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 크라이치즈버거랑 이름처럼 멜팅 된 치즈가 정말 맛있는 치즈버거 원탑!
✔️ 가장 기본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 치즈버거만 판다는 게 제일 맘에 든다. 자부심이 느껴진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가끔 햄버거가 생각나면 항상 이 치즈버거를 먹으러 온다.
치즈버거는 싫고,
수제버거는 나한테 좀 먼 음식이었는데,
크라이치즈버거에서 맛있는 치즈버거를 알게 되었다.
한 끼로 먹어도 속이 느글거리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소스도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수제 치즈버거다.
이렇게 재료 맛 하나하나 살리는 게 좋은 음식 같다.
그래서 햄버거인데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다음에 햄버거 생각나면 또 가야지.
가게 정보
📍 위치:
🏠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신흥로52번길 35
⏰ 운영 시간: 10:30 - 21:00 (20:30 이후에는 포장만 가능)
📞 전화번호: 0507-1309-6244
💳 결제: 카드 & 현금 가능
🚗 주차: 불가능
♿ 휠체어: 불가능, 문턱 있음(30cm 정도)
천천히 스미는
ⓒ 정리정돈 일기. All rights reserved.
'음식과 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에도 봄이 왔네요~🌱 쑥 내음이 폴폴~, 스타벅스 '부드러운 쑥 팥 생크림롤' (6) | 2025.04.11 |
---|---|
아삭한 배추🥬와 얼얼한 건고추🌶️ 듬뿍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차돌짬뽕 찐맛집, 부천 '화룡반점' (8) | 2025.04.10 |
진달래동산 꽃🌸도 보고~ 뜨신 돌솥밥🍚도 먹고~, 부천 '김명주뜰안채밥상' (53) | 2025.04.08 |
오이 바게트🥒🥖는 무슨 맛일까?,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1) | 2025.04.04 |
내가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는, 서울숲 '비사벌 전주 콩나물국밥' (3) | 2025.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