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여길 짬뽕 맛집으로만 소개하기엔 아쉬운 곳이다.
여긴... 정말 다 맛있다.
맛집 잘 아는 지인 분이 여기 짬뽕 맛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렀다
단골 된 집이다.
목차
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 공간 & 분위기
3. 메뉴 & 가격
4. 음식 & 맛
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6. 한 줄 추천 & 마무리
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화룡반점은 신중동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다.
신중동역 먹자골목을 쭉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
역에서도 좀 멀고, 먹자골목 메인에 있는 곳도 아니지만,
여긴 외지인 보다는 동네 주민, 부천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짬뽕 맛집이다.
주방장님 내공이 느껴지는,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찐맛집이다.
내부는 테이블 9개 정도로 크진 않다.
가끔 웨이팅이 있기도 하지만 시간이 길진 않았다.
여긴 밥을 추가로 먹을 수 있게 항상 밥을 준비해둔다.
짬뽕국물이 진짜 맛있어서 '야, 여기에 이따가 밥 말아먹어야겠다' 생각은 하지만,
나오는 음식 양이 넉넉해서 늘 밥을 말아야 할 즈음이 되면 배가 불러서 밥을 만 적은 한 번도 없다.
'내 배가 조금만 더 컸다면...! 이 맛을 맛볼 텐데...!'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밥솥이다.
메뉴 & 가격
📸 메뉴판
✅ 대표메뉴
- 차돌짬뽕 - 10,500원
- 고기짬뽕 - 8,000원
- 짜장면 - 6,000원
- 해물고추짜장 - 7,500원
- 옛날잡채밥 - 11,500원
- 옛날볶음밥 - 8,500원
- 군만두 - 10개 8,000원 / 5개 5,000원
- 탕수육 - 소 15,000원 / 중 21,000원 / 대 29,000원
- 칠리새우 - 24,000원
여긴 다 맛있다.
다 맛있어서 항상 고민한다.
나는 모든 짬뽕을 포함한 식사류 전부랑 요리류 중엔 칠리새우, 탕수육을 먹어봤다.
짜장면도 맛있지만 여긴 짬뽕이 진짜 유달리 맛있는 집이다.
둘이 가면 짬뽕 한 종류와 밥류 하나 그리고 탕수육 소자나 군만두 5개를 시킨다.
가끔은 밥 대신 짜장면을 시키기도 한다.
오늘은 차돌짬뽕, 옛날 볶음밥, 군만두 5개, 탕수육 소자를 시켰다.
이렇게 시켜서 둘이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39,000원이 나왔다.
음식 & 맛
📸 내가 먹은 음식
📸 디테일 컷
우리는 차돌 짬뽕과 옛날 볶음밥 그리고 탕수육 소자와 군만두 5개를 시켰다.
평소엔 탕수육이랑 군만두 중에 고민하는 데 오늘은 호기롭게 둘 다 시켰다.
차돌짬뽕
짬뽕 중에 고기 짬뽕도 맛있는 데 나는 차돌짬뽕을 시킨다.
짬뽕 베이스는 같은 데 고기 짬뽕은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차돌짬뽕은 차돌박이가 들어간다.
나는 차돌짬뽕이 고기짬뽕에 비해 고기 양도 적고 맛도 더 담백한 것 같아서 시킨다.
근데 둘 다 맛있다.
차돌 짬뽕 면은 노랗고 쫄깃하고 중간 굵기의 면으로 짬뽕 국물이 자르르 코딩되듯 배어있다.
나는 잔치국수 같은 부드러운 면보다는 우동면 같이 쫄깃한 면을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면이 아주 쫄깃하다. 쫄깃한 면에 알맞은 굵기로 짬뽕을 먹을 때 입에 닿는 식감이 정말 좋다.
게다가 어떻게 이렇게 맛이 잘 배어있는지 한 입 후루룩하면 면과 적당량의 국물이 한 입에 들어온다.
게다가 이 짬뽕은 국물이 걸쭉하다. 여기 짬뽕엔 그 베트남 고추 같이 생긴 땡초 건고추가 많이 들어가는 데,
이게 비법인 지 아주 국물이 칼칼하다. 이 건고추가 짬뽕 하나에만 7~8개 정도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아삭한 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 신선한 식감도 좋고, 면과 함께 먹었을 때 시원하고 개운하다.
배추랑 건고추 덕분인지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아, 불향도 은은하게 난다.
걸쭉한 질감과 다르게 얼큰하고 시원해서 물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다.
옛날 볶음밥
옛날 볶음밥은 항상 잡채밥과 고민한다. 둘 다 맛있어서 고민하다 오늘은 볶음밥을 시켰다.
여긴 그냥 밥에 계란 몇 개 넣어주는 그런 평범한 집이 아니다.
밥에도 정성껏 양념이 들어가 있다. 파와 당근도 양껏 들어가 있고,
대충 볶은 그런 게 아니라 누릇누릇해질 때까지 밥을 제대로 볶아서 그 감칠맛을 아주 끌어올린 상태의 볶음밥이다.
볶음밥 양이 많은 건 장점으로 치지도 못할 만큼 볶음밥이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이 옛날 볶음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계란 후라이다.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 계란 가장자리의 자유로움이 살아있는 상태의 이 바작한 이 계란 후라이.
게다가 반숙이다. 노른자를 터트리고 계란 후라이를 조금 자르고 같이 나온 짜장을 비벼서 한 입 크게 하면
이건 천국이 따로 없다. 정말 맛있다.
볶음밥에 짜장도 짜장면에 나오는 짜장과 동일하다. 맛있는 짜장이라는 이야기다.
나는 이 짜장에 짬뽕면을 넣어 미니 짜장을 만들어먹기도 하는데,
보통은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짜장면을 만들 면이 남지 않는다. 오늘은 짜장면을 먹을 수 없었다.
군만두
군만두는 꼭 시켜야 한다. 이 군만두를 튀기는 경지를 보면 이 집이 얼마나 고수인 지를 알 수 있었다.
군만두의 겉 피가 균일하게 보글보글 튀겨져 있고, 딱 맛있는 바삭함을 항상 균일하게 만든다.
만두 속도 촉촉하고, 피도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아서 식감을 극대화했다.
기름기도 잘 빼내서 기름이 씹히지도 않는다. 오로지 바삭한 식감과 슴슴한 만두의 은은한 향뿐이다.
바삭한 군만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여기 군만두 꼭 맛 보여주고 싶다.
정말 맛있다. 여기 군만두가 나는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
탕수육
여긴 튀김을 잘한다. 탕수육도 마찬가지다.
탕수육과 소스는 따로 나온다. 찍먹파로서 나는 이 점이 매우 좋다.
탕수육이 잘 튀겨진 것은 말해 입 아플 정도고, 탕수육 소스는 시지 않고 적당히 달큰한 소스다.
짬뽕 먹다가, 볶음밥을 짜장에 비벼먹다가 이 탕수육 하나씩 집어 먹으면 마치 또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
오늘은 군만두도 함께 시켜서 군만두를 탕수육 소스에 찍어먹으니 탕수만두가 돼서 또 새롭고 좋았다.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 짬뽕 최정상 맛집. 짬뽕 계의 원탑이다.
✔️ 군만두와 탕수육 같은 튀긴 음식도 바삭하게 정말 맛있다.
✔️ 볶음밥, 잡채밥, 짜장도 진짜 맛있다. 다 먹어보고 싶은 찐 맛집이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차돌짬뽕이었다.
옛날볶음밥, 군만두, 탕수육도 완벽했다.
나온 순서는 탕수육, 군만두, 차돌 짬뽕, 옛날 볶음밥 순이었다.
처음에 탕수육이 나와서 탕수육 먹다가 배부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뒤이어 나온 군만두도 맛있게 바작바작하게 먹고,
차돌짬뽕으로 얼큰하게 입가심 싹 해주고,
볶음밥 먹으면서 감칠맛 끌어올리니까 한 끼 뚝딱이었다.
시키면서 좀 많나 싶어 남으면 포장해야지 했는데 대부분 다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밥은 양이 진짜 많아서 좀 남겼다.
오늘도 정말 맛있는 짬뽕과 볶음밥, 군만두, 탕수육 잘 먹었다.
나는 짬뽕은 여기 짬뽕을 먹기 전과 후로 나눈다.
여기 짬뽕을 먹은 후로는 다른 집 짬뽕은 성에 차지 않는다.
진정한 짬뽕 맛집. 화룡반점 한 번 맛보세요. 강추!
가게 정보
📍 위치:
🏠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303번길 50
⏰ 운영 시간: 11:00 - 21:00 (30분 전 주문마감 /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 일요일 휴무, 매월 첫째주 토요일 휴무)
📞 전화번호: 032-325-4438
💳 결제: 카드 & 현금 가능
🚗 주차: 건물 내 지하주차장 가능 (주차장 진입 시 인터폰으로 화룡반점 왔다고 이야기해야 차단기 열림)
♿ 휠체어: 접근 불가능, 문턱에 약간의 경사가 있음(10cm 정도)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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