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스시벅스가 처음 생길 때 나는 생각했다.
"스타벅스..?"
이름이 유사해서 좀 재밌기도 하고, 그로 인해 초밥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한 번 가보니 여기 은근 초밥이 맛있었다.
초밥 하면 스시벅스를 생각할 정도로 나는 스시벅스 초밥을 맛있게 먹었다.
퀄리티도 있고, 가성비도 좋아서 자주 찾았다.
그러던 스시벅스가 리뉴얼을 한번 했다.
기존에는 상차림으로 나오는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초밥 포장 주문하려고 보니 회전 초밥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회전초밥집이 되면서 포장은 하지 않아 아쉬워하던 찰나에
스시벅스를 갈 기회가 됐다.
회전초밥집으로 변신한 '스시벅스'를 말이다.
목차
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 공간 & 분위기
3. 메뉴 & 가격
4. 음식 & 맛
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6. 한 줄 추천 & 마무리
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 외부 분위기
📸 내부 분위기
스시벅스는 회전초밥집이다.
신중동역 4번 출구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역에서 매우 가깝다.
스시벅스에 들어가면 각양각색의 초밥이 회전 트레이드밀을 따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동감 넘치고, 활기차 보였다.
어서 저 회전 초밥 먹는 자리에 나도 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회전 트레이드밀 안 쪽에는 관록있어보이는 주방장님이
다양한 초밥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초밥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고, 신선하고,
왜인지 초밥이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했다.
들어가면 안내에 따라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갔을 때 따로 웨이팅은 없었다.
안쪽에는 테이블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바에 앉았다.
여기 처음이라고 하니 친절하게 어떻게 이용하는지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메뉴 & 가격
📸 메뉴판
✅ 대표메뉴
- 노랑 접시 - 1,900원
- 빨강 접시 - 2,900원
- 연두 접시 - 3,900원
- 파랑 접시 - 4,900원
- 검정 접시 - 4,900원
기본적으로 회전되는 초밥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되는 회전초밥 시스템이었다.
접시 색깔에 따라 가격이 메겨졌다.
회전을 기다려도 내가 원하는 초밥이 오지 않을 때는
바로 눈 앞에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초밥을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계란 초밥을 좋아해서 1,900원짜리 계란 초밥을 별도로 시켰다.
계란 초밥은 한 접시에 3개가 나왔다.
그리고 초밥을 가져다 먹다보니 묵은지 들어간 초밥이 맛있어서
묵은지 들어간 2,900원 가격대의 초밥을 두어 개 더 별도로 시켰다.
음식 & 맛
📸 내가 먹은 음식
회전초밥 집의 묘미는 다양한 초밥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초밥도 있구나 하면서 눈요기를 하다보면
내가 먹고 싶은 초밥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나는 우선 계란초밥을 제일 좋아한다.
계란초밥을 찾다가 없어서 키오스크를 통해 계란초밥을 주문했다.
띠링- 소리와 함께 회전초밥 트레이드밀 가운데 주방장님께
내 주문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방장님들은 내 주문을 큰 소리로 외쳤다.
"타마고 하나-"
나는 왠지 조금 부끄러웠다.
맛있는 초밥이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깔려 있는데 계란초밥을 주문한 게
조금 쪼랩 같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달큰하면서 촉촉하면서 은은한 고소함과 단맛이 나는 계란초밥을 꼭 먹고 싶었다.
초밥을 먹으러 갈 때도 항상 계란초밥 포함되어 있나 없나를 확인하는 나는
계란초밥을 꼭 먹어야겠다.
그렇게 계란 초밥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초밥을 가져다 먹었다.
큰 새우가 턱 하니 올려져 있는 초밥부터
묵은지랑 흰살생선이 올려져 있는 초밥,
붉은 살 생선 초밥.
먹음직스러운 치즈랑 콘이 올려져 있는 유부초밥,
간장새우초밥 등
맛있어 보이는 초밥을 가져다 먹었다.
나는 생강을 한 조각 와사비를 섞은 간장에 올려둔다.
생강에 간장을 적셔 마치 붓처럼 초밥 위에 간장을 살짝 발라서 먹는 걸 좋아한다.
간장을 살짝 바른 초밥들은 내가 좋아하는 간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신선한 재료가 살아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큰 새우는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신선함이 모두 느껴졌고,
붉은 살 생선도 적당한 질감이 기분 좋았다.
또 약간 퓨전이라고 할까.
간장새우초밥이나 콘치즈가 듬뿍 올린 유부초밥, 유자 토마토도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묵은지 들어간 초밥도 몇 접시 먹었다.
새콤한 묵은지 한 조각이랑 회는 정말 잘 어울린다.
회만 먹었을 때 살짝 물리는 식감을 묵은지가 보완해 준다.
나는 그 조합이 정말 좋다.
왜인지 이 날은 칠리새우랑 크림새우가 맛있어 보였다.
칠리새우를 먼저 집었더니 점원분이 데워드릴까요? 하고 물어봤다.
데워달라고 하니 뒤에 있는 전자레인지로 데워주셨다.
촉촉하면서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칠리새우 하나 먹고 나니 크림새우도 먹고 싶어서 가져다 먹었다.
스시벅스 회전초밥 집에서 소소하게 재밌던 것은
일행이 어떤 초밥을 집어 먹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초밥과 차이가 있어서 재밌었다.
지인 분은 장어에 게딱지 장을 얹은 것 같은 비주얼의 초밥을 먹었는데
내가 시도하지 않을 것 같은 걸 선택하는 게 신선했다.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던 스시벅스 회전초밥집에서의 시간이었다.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
✔️ 내가 좋아하는 초밥만 골라서 먹을 수 있다.
✔️ 회전초밥이 트레이드밀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 주방장님이 바로바로 초밥을 만드는 모습, 지인 분이 나랑 다른 취향의 초밥을 고르는 모습 등 보는 재미가 있다.
✔️ 재료가 신선하고 다 맛있어서 무엇을 먹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한참을 맛있게 먹다 보니
리뷰를 쓰면 메뉴에도 없는 최고의 초밥을 준다고 했다.
메뉴에도 없는 최고의 초밥은 과연?
나는 너무 궁금했다.
점원 분께 중간 계산을 하고 이 영수증 리뷰에 참여하고 싶다 말했다.
우리는 바로 영수증 리뷰를 남기고,
어떤 초밥이 나올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초밥을 기다렸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초밥은 여태 먹었던 초밥과 또 다른 모양이었다.
주방장님은 참치.. 뭐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생소한 이름이라 기억에 안 남는 것 같다.
이 정성스럽고 먹음직스러우며 고급스러운 초밥을 보니
먹기가 아까웠다.
먹어보니 촉촉한 다진 참치를 토치에 구운 듯 구운 맛이 났고,
위에 소스는 크리미 하고 부드러웠다. 맛있고 고급져서 좋았다.
새로운 경험까지 추가한 기분이 들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가게 정보
📍 위치:
🏠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75 105, 106호
⏰ 운영 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전화번호: 0507-1364-4438
💳 결제: 카드 & 현금 가능
🚗 주차: 가능
♿ 휠체어: 불가능(바 테이블이 높음, 단체석은 테이블이 고정되어 있어 앉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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