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의외로 다이소를 자주 들락거렸다.
물건을 버리는 데 다시 물건을 사다니?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
그런데 필요 없는 물건을 다 버렸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물건을 잘 써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잘 찾아 쓸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구획도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동선을 고려하여 물건의 위치도 상식적인 곳에 있어야 한다.
이런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여러 수납함이나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물건을 다시 들이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가격도 부담스럽고, 더 좋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다.
그럴 때 다이소가 나한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됐다.
천 원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다이소 물건이면 거의 대부분 내가 원하는 기능을 충분히 수행했다.
오늘은 남긴 물건을 잘 쓰기 위해서 미니멀리스트가 자주 사고,
정말 만족하는 다이소 정리 꿀템 Top3 바로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1. PP 투명 케이스 10호 1,000원
2. 클리어 다용도 후크 2개입 1,000원
3. 도이 수납함 중형 3,000원
4. 부착식 서랍장 소형 1,000원
5. 마무리
PP 투명 케이스 10호 1,000원
다이소엔 수많은 정리 수납함들이 있다.
투명한 정도부터 크기까지 용도에 맞는 정말 많은 정리함이 있다.
그중 나는 이 연필통 같은 이 정리함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추천한다.
평소에 잘 사용하는 자잘 자잘한 물건이 정말 많다.
이 정리함은 이런 자잘자잘한 물건을 정리할 때 잘 사용한다.
이 정리함을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일단 적당히 반투명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이 얼추 잘 보인다.
자잘한 물건은 안 보이는 정리함에 넣으면 함흥차사가 되기 쉽다.
그런데 옆에서도 내용물이 보이니 잘 찾아 쓸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정리함은 구획을 나누기 정말 좋다.
이 정리함이 다이소의 웬만한 중형사이즈 정리함에 6개 넣으면 딱 들어가는 아주 표준적인 사이즈다.
그래서 구획을 나눠서 정리하기가 정말 좋았다.
나는 이 정리함을 카누 커피나 티백을 정리할 때도 쓰고, 냉장고 안에 소스들을 하나씩 정렬할 때도 쓴다.
그리고 치실, 욕실용품, 약 등을 분류할 때도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 필통 같은 PP 투명 케이스 정말 강추다!
클리어 다용도 후크 2개입 1,000원
나는 정말 다이소 후크를 좋아한다.
후크로 공중부양을 할 수 있고, 티 안 나게 정리하기 정말 좋기 때문이다.
다이소에 있는 다양한 후크를 거의 다 써본 것 같다.
다이소엔 정말 많은 후크가 있다.
그중에서 이 후크를 가장 추천한다.
일단 다이소 후크는 접착력이 대부분 약해서 다른 3M 테이프나 실리콘으로 보강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후크는 접착력이 정말 좋다.
오히려 한 번 붙이면 잘 안 떨어지니까 한 번에 잘 붙여야 할 정도로 접착력이 좋다.
또 이 후크는 고리가 정말 튼튼하다. 어떤 걸 걸어도 잘 붙어있다.
나는 신발장에 우산이나 빗자루를 걸 때도 이 후크를 쓴다.
그리고 수영가방을 걸 자리를 만들 때도 이 후크를 사용한다.
여러 후크들을 사보고 고른 건 이 후크다.
이제는 후크 쓸 일이 있다하면 이 후크를 바로 산다.
클리어 다용도 후크 추천!!
가격도 천원이다!
도이 수납함 중형 3,000원
마지막으로 정말 잘 쓰는 수납함이다.
도이 수납형 중형 사이즈다.
이 수납함은 일단 디자인이 깔끔하다.
어떤 물건을 넣어도 정리가 잘 되어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위가 반투명이라 무엇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가 있어 바로 어떤 물건인 지 알 수 있다.
나는 이 수납함으로 약도 정리하고, 잘 안 쓰는 애기 용품도 정리하고, 일회용품도 정리한다.
그런데 옆에 투명은 아니라서 나는 이 수납함 옆면에 항상 라벨링을 한다.
라벨링은 견출지로 한다.
이 수납함은 사이즈가 여러 개인데 나는 그중에서 이 중형 사이즈만 잘 쓴다.
중형 사이즈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 이상 물건을 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약이나 일회용품은 이 수납함 사이즈보다 넘치지 않게 관리한다.
부착식 서랍장 소형 1,000원
마지막은 부착식 서랍장 소형이다.
이 부착식 서랍장은 대형, 중형, 소형이 있다. 셋다 다 잘 쓰는 데 특히 잘 쓰는 게 이 소형이다.
나는 이 부착식 서랍장 소형을 욕실장에 유용하게 쓰고 있다.
욕실에는 자잘자잘한 잡동사니가 많다.
일회용 치실, 야시리, 쪽집게, 빗, 고무줄, 코세정제... 등등
이런 잡동사니를 보관해야 하는 욕실장은 특히나 공간이 좁다. 그래서 정돈을 효율적으로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때 부착식 서랍장 소형을 욕실장 바닥에 붙여서 이런 잡동사니를 보관한다.
나는 5개 정도 주루룩 붙여서 위의 잡동사니를 보관한다.
그리고 견출지로 라벨링을 한다.
자주쓰는 잡동사니를 손 닿는 곳에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고, 무엇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다.
이 부착식 서랍장 소형이면 말이다.
마무리
오늘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내가 아주 잘 사용하는 다이소 추천템 Top3를 소개했다.
사실 후크는 따로 글을 파서 말하고 싶은 게 많을 정도로 추천템이 더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잘 쓰는 후크를 추천했다.
정리 시스템은 다이소 물건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이전 같으면 이런 소품을 사는 게 부담스러워 정리 시스템을 만드는 엄두도 못 낸 채 그냥 사는 대로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이소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물건을 통해 다양한 정리 시스템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정리 시스템을 다이소 물건으로 테스트한 후 더 질 좋은 물건을 사서 보완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적인 물건은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 다이소 추천템으로 내 물건을 잘 쓸 수 있게 정리해 보길 추천한다!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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