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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경험

아이랑 이케아에서 밥 먹기(feat. 이케아 어린이 메뉴)

by 천천히 스미는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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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한입

이케아 “어린이 베지커리”
이케아에서 주문한 음식
이케아 플랜트 숯불갈비
이케아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이케아 어린이 베지 커리
애플망고 슈
헤이 트러스트 와플콘, 망고콘
헤이 트러스트 와플콘

이케아에서 아이한테 뭘 먹일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이케아를 갔다.
쇼룸을 살짝 구경하고 이케아 레스토랑에 갔다.

매번 이케아 갈 때마다
우리 부부가 시키는 메뉴는 거의 동일하다.
플랜트 숯불갈비랑 김치볶음밥,
회원권으로 먹는 무료 아이스커피 2잔.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 메뉴를 시켰다.
아이가 이제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밖에서 먹을 때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 메뉴로 어떤 걸 시킬지 고민하다가
처음엔 썸머 연어 필렛을 골랐다.
부드러운 생선살을 잘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다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싶어 어린이 메뉴를 보는데,
어린이 베지커리가 있었다.
다른 어린이 메뉴로 미트볼과 플랜트볼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플랜트볼은 맛이 없어서 제외했고,
미트볼은 자극적일 것 같아서 빼니, 베지커리만 남긴 했다.
베지 커리가 괜히 생소해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어린이 메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평소 시키던 메뉴에 더해 어린이 베지커리를 시켰다.

줄을 서서 메뉴를 받으러 기다리는데,
이번에 이케아 신메뉴라고 광고하던 망고 시리즈가 보였다. 막상 보니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애플망고 슈 하나를 집었다.





이케아 어린이 베지커리 맛은?


어린이 베지커리 첫 입은 우려와 달리 맛있었다.
달콤한 카레 맛이었다.
감자가 들어가서 구수한 맛도 났다.
사이드로는 밥과 삶은 브로콜리, 완두콩이 곁들여 나왔다. 식감이 더해져 맛이 있었다.
카레도 뭉근하게 오래 끓인 듯 채소가 부드럽게 익어서 아이가 먹기도 좋은 식감이었다.
맛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밍숭밍숭하지 않은 적당하게 맛있는 카레였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낯선 지 잘 먹진 않았다.
아이 이름을 부르며 한 입만 먹자 했지만, 거부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잘 먹진 않있지만, 다음에 오면 또 시켜도 되겠다 싶었다.

대신 애플망고 슈는 조금 먹었다.
달큰하고 부드러운 슈에 달달한 애플망고 향이 살짝 가미되어 있었는데 별미였다.
크림이 막 부드럽지는 않은 살짝 거친 질감이 있는데, 맛을 헤칠 정도는 아니었다.

회심의 어린이 베지커리를 안 먹어서 고민하다가
플랜트 숯불갈비를 조그맣게 잘라 입에 넣어줬지만 뱉었다.





이케아 플랜트 숯불갈비랑 김치볶음밥은 여전히 맛있다.


아이는 잘 먹지 않았지만, 나랑 남편은 잘 먹었다.

이케아 플랜트 숯불갈비는 가성비 메뉴다.
8,900원에 달달하고 간간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플랜트라는 이름에서 알려주듯 이 고기는 콩고기다.
콩고기인데, 식감은 항정살 같다.
비계를 싫어하는데, 그런 식감이 없어서 좋다.
양도 푸짐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케아 김치볶음밥도 맛있다.
김치가 적게 들어가는데도 맛이 잘 난다.




이케아 마무리는 역시 소프트콘! 이번엔 2025년 7월 여름 시즌 메뉴인 헤이 트러스트 와플콘~


이케아를 자주 가는 건 아니라 그런지, 갈 때마다 시즌 아이스크림이 달라진다.
이번에 먹은 건 헤이 트러스트 와플콘~!
노란색과 파란색이 이케아를 상징한다는 데,
노란색은 바나나맛, 파란색은 소다 맛 같은데 블루베리 맛이라고 한다.

한 입하고 떠오른 맛은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때 팔던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그 보라색, 초록색, 흰색, 초콜릿색이 섞인 그 아이스크림 말이다. 아줌마가 버석한 콘에 한 스쿱씩 떠주던 그 맛이었다.

맛있었다.
그 오묘하게 섞인 단 맛이 나서 좋았다.
어린 시절 운동회에서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더 좋았다.





🍜 메뉴 & 가격  


- 어린이 베지커리 — 3,500원  
- 플랜트 숯불갈비 — 8,900원  
-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 5,900원  
- 애플망고 슈 세트 — 2,900원  
- 얼음팩 2개  — 2,000원  
- 아메리카노 — 0원
- 헤이 트위스트 와플콘 — 1,500원  





🧭 공간 분위기  







📍 내가 여기 온 이유  

애플망고 슈


이케아 광고가 떴는데, 이케아 식당에서 이번 시즌 망고 시리즈 디저트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망고 샐러드, 망고 롤케이크, 애플망고 슈 등등

이케아에서 항상 같은 메뉴를 먹던 나는
망고 시리즈 광고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별 맛 안 난다는 걸 알지만,
별안간 이케아를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애플망고 슈를 먹었다.





✔️ 미니멀 관점에서 좋았던 점

- 이케아 어린이 베지커리는 달달하고 부드러워 맛있다.
- 플랜트 숯불갈비는 콩고기지만, 항정살로 만든 갈비맛이 나서 맛있다.
- 이케아 김치볶음밥은 별 재료가 안 들어가는데 맛이 좋다.





💭 한 줄 메모  


다음에 이케아 오면 이렇게 또 시켜야지.




🍽️ 가게정보  

- 가게명 : 이케아 광명점
- 위치 :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17 IKEA광명점





천천히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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