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소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나는 김치볶음밥이 생각난다.
한솥에서 사 먹으려 했는데
오늘 하필 문을 닫아서 직접 해 먹게 되었다.
김치볶음밥하면 난 항상 이렇게 만든다.
바로 충김볶.
충격의 김치볶음밥 레시피로 말이다.
목차
1. 한 줄 소개
2. 충김볶
3. 나만의 비법
4. 맛
5. 한 줄 추천 & 마무리
충김볶
충김볶은 2004년 어느 카페에 올라왔던 김치볶음밥 레시피다.
커피숍에서 일한 글쓴이가 알바하면서 알게 된 레시피다.
이 글을 쓰는 게 2025년이니,
벌써 21년 전 글이다.
나는 이 김치볶음밥을 벌써 18년 넘게 먹고 있다.
먹을 때마다 맛있다.
내용은 별 거 없어보인다.
그렇지만 단순해 보이는 게 진정한 고수가 아닐까 싶다.
충김볶 준비물
- 밥 한 공기
- 익은 김치 2/3 주걱
- 참치캔 1/2 주걱
- 물엿 1큰술
- 고춧가루 2/3큰술
- 다시다 2/3큰술
- 계란 1개
- 깨소금
충김볶 레시피
- 모든 재료를 넣고 식용유 넣고 볶는다
- 1의 재료가 뭉친다 싶으면 밥 넣고 볶는다
- 노른자가 살아있는 계란 후라이를 2 위에 얹는다
- 깨소금을 뿌린다
- 계란 노른자와 김치볶음밥을 섞어서 먹는다
나만의 비법
비법 1. 선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를 먼저 만든다.
그러면 후라이팬 하나만 쓸 수 있고, 설거지를 줄일 수 있다.
김치볶음밥의 생명은 스피드와 간편함인데 설겆이를 늘릴 순 없다.
비법 2. 마요네즈 1큰술
마요네즈 1큰술을 넣고 같이 볶는다.
더 부드럽고 풍미 있게 만들어진다.
비법 3. 참기름 1/2큰술
마지막에 참기름 반 큰 술을 넣는다.
고소하다.
맛
📸 내가 먹은 음식
📸 디테일 컷
오늘 집에 김치가 없어서 깍두기 넣고 만들었다.
하지만 근본은 변하지 않는 법.
깍두기를 넣고 김치볶음밥을 만드니 별미가 따로 없다.
노른자를 푹 찍어 김치볶음밥 한 입을 먹으니,
이 순간은 세상에 김치볶음밥과 나 둘 뿐인 것 같다.
주르륵 흐른 노른자에 또다시 김치볶음밥을 함께 먹으며 맛있게 먹고,
이후에 흰자랑 또 함께 먹고,
김치볶음밥만 짭짤하게 또 한 입 먹으니
벌써 김치볶음밥 다 먹었다.
좀 넉넉할 때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거나 스위트 콘을 넣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딱 저 충김볶 재료만 있어도 참으로 맛있다.
오히려 담백하니 짭짤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오늘 만든 충김볶도 정말 맛있었다.
한 줄 추천 & 마무리
📸 잘 먹었습니다
충김볶에 이런저런 시도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딱 저 레시피 대로 만드는 게 제일 맛있다.
누릇누릇한 볶은 김치와 적절한 김치볶음밥 양념이 섞여
정말 맛있는 김치볶음밥이 됐다.
이렇게 비도 오니 김치볶음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맛있는 한 끼였다.
천천히 스미는
ⓒ 정리정돈 일기. All rights reserved.
'음식과 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가 스테이크로 유명한 거 아셨나요?🥩, 오키나와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 (4) | 2025.04.29 |
---|---|
우동 먹으러 일본 다녀왔어요 😉🍤🍜, 오키나와 '마루가메 제면' (8) | 2025.04.26 |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파는 고래 카레🍛에는 고래🐳가 들어갈까? (5) | 2025.04.21 |
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후기 (+오키나와 나하 공항 라운지) (24) | 2025.04.20 |
아시아나 오키나와→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유아식👶🧃 후기(만2세미만 특별 기내식) (5) | 2025.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