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식과 경험70 콩불 왜 없어져요?, 부천역 '콩불(KONGBUL)'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오늘 내가 좋아하는 콩불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콩불 사장님이 이제 콩불을 그만한다고 이야기하신 것이다. 다음 달까지 하신다고 한다. 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콩불은 내 소울푸드이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갔다가 미식미식한 속에 아삭아삭한 콩불 한 번 딱 먹으면 개운해지는데.입맛 없을 때 그나마 들어가는 건 콩불인데.우동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콩불만한 게 없는데.뭔가 딱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콩불 먹으면 참 든든한데.외식을 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 콩불인데.쓰면서도 아쉽다. 다음 달까지 콩불 많이 먹어야겠다. 지금 리뉴얼된 세련된 노란색 간판의 'KONGBUL' 이전에무슨 나무 판자로 기와처럼 만든 고동색 간판 위에 콩나물 모양처럼 손글씨로 쓴 '콩불'.. 2025. 4. 1. 부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일까?, '그리즐리커피(GRIZZLY)'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리즐리 커피집을 우연히 간 후기를 올렸다.그리즐리커피, 그리즐리, 그리즐리하운트로 불리는 곳이다. 커피도 직접 볶아서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맛있고,카페 내부 분위기도 밥 말리가 떠오르는 듯 자유로우니 좋고, 가볍게 한잔 하기 좋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본 구독자 분께서 옥수수 커피는 무슨 맛이냐며 궁금해하셨다. 부천 옥수수 커피 맛이 궁금해서 또 그리즐리커피를 갔다. 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www.d-sup.. 2025. 3. 31. 밥 말리 같은 커피를 부천에서 마시고 싶다면, 커피볶는집 '그리즐리 커피'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우연히 지나가다가 '커피 볶는 집'이라고 크게 붙은 현수막 앞에서고소한 커피콩 볶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구~수한 것이 구미를 당기기에 쓱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밥 말리가 연상되는 자유롭고 힙한 카페 분위기가 우리를 반겨줬다. 밥 말리는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레게 음악을 하는 가수인데,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면 한 여름 나시 티를 입고 어딘가 떠돌아다니고 싶은,자유와 해방이 생각나면서, 들썩이며 신나는 기분이 든다.그중에서 '버팔로 솔저(Buffalo Soldier)'라는 노래가 이 카페에 들어오니 떠올랐다. 오늘은 부천의 밥 말리, 커피 볶는 집 카페 '그리즐리'를 소개해볼까 한다~🇯🇲 밥 말리, 버팔로 솔져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 2025. 3. 27. 아는 사람만 아는 레전드 순대! 얇고 쫄깃한 찹쌀순대 찐맛집, 청량리 '황해도 순대'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순대 1kg을 9,900원에 파는 것을 봤다.나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않았다. 아마 다시는 마트에서 순대를 사지 못할 것이다.지인의 소개로 어마어마한 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여긴 내가 사 먹던 순대의 세계를 바꿔 놓았다. 내가 먹던 순대의 세계에서는 4,000원치 1인분 시키면 손바닥만 한 짧은 길이의 순대를 숭덩숭덩 짤라주고,간을 달라하면(간도 없는 곳이 태반이지만) 한 3조각 정도 얇게 짤라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순대 1kg를 무려 4,500원에 준다고???순대 1인분 가격으로 1kg을???1kg은 순대를 3바퀴는 둘둘 감을 수 있는 양인데???지인 분이 소개해준 이곳은 정말 내 상식을 파괴하는 곳이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청량리 .. 2025. 3. 26. 새콤한 신맛 땡길 땐 트리플비타민주스!🍋🍊, 김포공항 '아메리칸 트레일러'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이따금씩 막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상큼한 신맛이 땡길 때가 있다.그런데 신맛 음료는 대부분 엄청 달게 만든다.단 음료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좀 선호하지는 않는다. 딱 신맛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나는 아메리칸 트레일러의 '트리플 비타민 주스'를 먹는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 마무리7. 가게 정보 공간 & 분위기📸 분위기 여긴 김포공한 국내선 4층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일러다.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푸드코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김포공항 전망대 있는 쪽이다. 메뉴 & 가격📸 메뉴판✅ 대표메뉴트리플비타민주스 - 7,490원 .. 2025. 3. 25. 부천에서 맛있다고 암암리에 소문난 빵집, 부천 '베이커리 호프(BAKERY HOF)' 한 줄소개 & 방문 계기외출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복작이는 것도 싫고시야도 좀 탁 트인 곳이었으면 좋겠고,맛도 당연하게 있었으면 좋겠고,주차도 좀 넉넉했으면 좋겠고,너무 멀리가긴 싫고밥 먹을 꺼니까 너무 배부르진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 땐카페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평범한 빵이 아닌 특별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을때.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빵을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늘은 평소엔 사람이 많지만, 아침 일찍 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던빵이 브런치 스타일로 이것저것 요리된 맛있는 카페, 베이커리호프를 소개한다. 목차1. 한 줄 소개 & 방문계기2. 공간 & 분위기3. 메뉴 & 가격4. 음식 & 맛5. 미니멀리스트 관점에서 본 장점6. 한 줄 추천.. 2025. 3. 22. 용암 같이 매운데 맛있게 매운 걸 먹고 싶을 때,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호남식당)' 한 줄소개 & 방문 계기벌써 햇수로 12년째 가고 있는 단골식당이 있다. 바로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 호남식당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이렇게 계속 여기 매콤한 맛이 생각나고,또 가고 싶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그런 집이다. 여기 처음 방문한 날을 잊을 수가 없다.진짜 매웠다. 혀가 얼얼하고 너무 매운데, 진짜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볶음밥을 먹는데 입안이 마비된 것 같았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었다.쭈꾸미 익었을 때 뻘건 색만큼 맵다.그러고 나서 계속 생각났다.또 와서 먹어보니 처음 먹은 것보다 맵지 않았다.그렇게 매운맛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메뉴가 하나뿐인,그만큼 자부심이 느껴지는,자꾸 생각나는 용암같이 매콤한 쭈꾸미 원탑!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을 소개.. 2025. 3. 20. 단순한 데 맛있는 떡볶이 단짝, 청량리 '짱구네 야끼만두' 한 줄소개 & 방문 계기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분식 트럭에서 야끼만두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런 흔한 추억이 나한테도 있다. 이 야끼만두는 특별했는데, 엄청 바삭하게 튀겨주는 것이었다.핫도그를 튀기는 항아리 같은 튀김기에 이 야끼만두를 바짝 튀겨서먹음직스러운 갈색이 되면 여기에 떡볶이 국물을 살살 묻혀서 건네주셨다.한 300원이었나... 그랬다. 그때 먹은 야끼만두는 당면만 들어있던 야끼만두였다.파도, 고기도, 뭐 그런 거 하나도 안 들어있고, 오직 당면과 약간의 후추..? 가 속의 전부였다. 나는 이 당면만 단순하게 들은 이 야끼만두가 정말 좋았다.튀김의 바삭함이 유지되면서 떡볶이 국물이 느껴지는 이 식감. 정말 좋았다.잘 튀기면 야끼만두가 통통하게 부푸는데 그 과정.. 2025. 3. 17. 먹는 것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카톡으로 선물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았다.기프티콘을 쓰기 위해 기분 좋게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하며 같이 간 남편에게 허세를 부렸다.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걸 주문하지 못했다. 목차1. 공짜라는 생각에 더 많이, 더 비싼 걸 시켰다.2. 먹을 만큼만 사는 것도 미니멀리즘이구나3. 먹는 것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공짜라는 생각에 더 많이, 더 비싼 걸 시켰다.남편은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하나면 충분해"라고 했다.나는 더 비싼 걸 시키라고 부추기다가 이내 내가 더 비싼 걸 시켜서 가격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만 개운하게 마시고 싶었는데,왠지 이 기프티콘을 다 써야할 것만 같아 아이스 돌체라떼 그란데 사이.. 2025. 2. 16. 냉장고 파먹기가 미니멀 라이프의 첫 걸음인 이유 어느 날 냉장고를 열었는데, 선물 받은 귀한 멸치가 보였다. 받을 땐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문제는 어떻게 먹을지 몰랐다.멸치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한 참을 그냥 둔채 잊고 있었다.이게 몇 달이나 방치된 거지? 싶을 정도로 오래된 것 같았다.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손이 가는 것도 아니라서 그대로 두었던 멸치. 진공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라 '일단 열어나 볼까?'하고 조심스레 포장을 뜯었다.그런데 순간, 윽! 악취가 코를 찔렀다. 멸치가 썩은 것이다. 알고 보니 멸치는 냉동보관이 필수인 식품.그걸 몰랐던 나는 멸치를 상온에 보관을 한 셈이었고, 결국 이 귀한 멸치는 버렸다. 이 일을 계기고 냉장고를 살펴보게 되었다.그리고 앞으로 받는 것도 쌓아두는 것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 2025. 2. 12. 이전 1 2 3 4 다음